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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수류탄 옆에 누운 ‘IS 아기’ 사진 논란

갓난아기 옆에 총과 수류탄을 놓고 찍은 이슬람국가(IS)의 홍보용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via alraqqawi /twitter 

 

갓난아기 옆에 총과 수류탄을 놓고 찍은 이슬람국가(IS)의 홍보용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시리아의 반(反) IS 활동가의 트위터에 공유된 끔찍한 사진을 공개했다.

 

시리아의 아부 와드 알 라카위(Abu Ward Al-Raqqawi)는 반 IS 활동가로 평소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국제적 위협에 대해 알리고 있다.

 

최근 그가 공유한 사진 한 장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 속에는 새근새근 잠든 신생아 옆에 총과 수류탄이 나란히 놓여 있다.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부모의 이름이 적힌 출생신고서도 보인다.  

 

알 라카위는 사진과 함께 "이 아기는 우리뿐 아니라 당신에게 큰 위험이 될 것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IS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이슬람 성전 전사를 뜻하는 '지하디스트(jihadist)'로 자라 국제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앞서 IS는 어린이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총을 쥐어준 사진을 트위터 등을 통해 여러차례 공개해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테러단체인 IS가 어린이뿐 아니라 막 태어난 아기에게도 잔인한 행동을 서슴치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해외 언론들은 이 같은 IS의 선전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IS에 가담하기 위해 18살 남학생이 시리아로 밀입국한 후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