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 꺼내줬냥?" 탈의실 벽에서 1주일만에 구조된 '세젤귀' 아기냥
탈의실 벽에 갇혔다 1주일 만에 간신히 구조된 아기 고양이의 귀여움 가득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까스로 구출된 아기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SBS '비디오머그' 페이스북에 게재된 새끼 고양이 구조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서울 도봉소방서는 한 헬스장 벽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야옹야옹" 거리며 우는 고양이의 위치를 확인한 뒤, 전기톱과 끌로 벽을 뚫어 무사히 고양이를 구출해 냈다.
이 아기 고양이는 약 1주일 이상 헬스장 벽 안에 갇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됐다.
벽에 갇혔다가 겨우 세상 빛을 보게 된 새끼 고양이는 구조대원의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자그마했다.
치즈색과 하얀색의 털로 뒤덮인 새끼 고양이는 커다란 눈망울과 핑크빛 코로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구조 후 케이지로 옮겨진 새끼 고양이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주변 환경에 호기심을 보였다.
사람 손이 가까이 다가오자 자그마한 앞발로 손을 잡으며 귀여움을 한껏 뽐냈다.
구조된 고양이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건강하며, 소방서에서 보살핌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심쿵 당했다", "너무 예뻐 천사 같다", "좋은 집사 만나서 꽃길 걸었으면 좋겠다" 등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