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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에 암 덩어리 퍼진 남편에게 뽀뽀하며 사랑 맹세한 아내

여전한 사랑을 표하는 아내 덕분에 남편은 음경암 말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병과 싸우고 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음경암 말기 환자인 남편은 늘 옆에서 사랑으로 간호를 해주는 아내를 보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최근 음경암 말기를 진단받은 뉴캐슬(Newcastle) 출신 남성 데일 클라크(Dale Clarke, 25)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7월 성기에 알 수 없는 통증을 느꼈던 남성은 병원에 방문했다.


병원에서는 데일에게 20대 젊은 남성 사이에서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음경암(Penis Cancer)을 진단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데일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성기를 절단하는 수술 5번, 방사선 치료 9번 그리고 화학 요법 2번 등을 할 수 있는 치료를 전부 시도했다.


그러나 쌀 한 톨만 했던 작은 암세포는 3주 만에 포도알 크기로 커지며 데일의 성기 전체로 번져갔다.


결국, 의사는 작은 암이 림프절까지 번지자 데일에게 더는 치료법이 없다고 선언했다.


말기 암 환자인 데일은 치료법이 없다는 소식에 절망했지만 삶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그에겐 사랑스러운 아내 페이지 킹(Paige King, 24)과 6살 난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신 중인 페이지는 기적처럼 생긴 아기를 오는 7월에 출산할 예정이다.


페이지는 배가 나와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상태여도 통증으로 홀로 움직일 수 없는 남편의 병간호를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의 음경암 소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웃으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부부는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여전한 사랑을 전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한편 음경암 증상은 가려움과 작열감, 궤양 등이 나타나며 염증성 분비물이 생기고 악취가 난다.


전문의는 자신의 성기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발견했다면 즉시 비뇨기과에 방문해 보길 권장하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