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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피겨스케이팅 공연 중 정전 나자 스마트폰을 들기 시작했다(영상)

금메달 선수 공연 도중 정전이 발생하자 관람객들은 휴대폰으로 손전등을 켜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Darren Ta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공연 도중 발생한 정전으로 빙상장은 한순간에 암흑으로 변했다. 하지만 한 시민이 낸 아이디어로 빙상장은 이내 환한 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2018년 ISU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 진보양(Boyang Jin) 선수의 갈라쇼 도중 갑작스레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SU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피겨 스케이팅 본 경기가 모두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선보이는 '갈라쇼'가 남아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Darren Tan'


앞서 페어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의 타라 케인(Tarah Kayne, 25)과 다니엘 오셔(Danny O'Shea, 27)조의 갈라쇼가 끝난 후 진보양 선수의 차례가 다가왔다.


진보양 선수의 갈라쇼가 막 시작되던 참에 공연장이 불이 모두 꺼지는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했다.


불이 꺼지자 마지막 갈라쇼를 모두 망쳤다 생각했던 진보양 선수의 얼굴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순간 진보양 선수는 관중석에서 환한 불빛을 하나 발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arren Tan'


빛은 관중석 전체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진보양 선수는 그제야 관람객들이 모두 스마트폰 손전등을 켜고 자신을 환히 밝혀주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정전 때문에 공연이 잠시 중단될 뻔한 상황이었으나 관중들이 비춰주는 불빛 덕분에 힘을 다시 얻은 진보양 선수는 끝까지 갈라쇼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관중들은 피날레쇼가 전부 끝날 때까지 그동안 고생해온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에게 휴대폰 조명을 비춰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arren Tan'


한편 이번 4대륙 피겨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 선수는 여자 싱글에서 최다빈 선수가 최종 4위, 김하늘 선수가 6위를 기록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14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YouTube 'Darren 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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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