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최초로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 후 트로피 안고 펑펑 운 '페더러'

테니스의 황제라고 불리며 수많은 트로피를 받았을 그지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은 페더러는 또 한 번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테니스의 황제'로저 페더러'가 메이저 대화 20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간 테니스의 황제라고 불리며 수많은 트로피를 받았을 그지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은 페더러는 또 한 번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인 페더러는 마린 칠리치(6위)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믿을 수 없다. 정말 기쁘다. 긴 하루였다. 내 꿈이 현실이 됐다. 믿을 수 없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잠시 감정을 추스른 페더러는 "오늘 멋진 경기를 펼친 칠리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호주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 팀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코트를 찾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함께 언급했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 오픈 타이틀을 지켜낸 페더러는 대회 우승 상금 400만 호주 달러(34억 5000만 원)와 함께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오승 고지에 오른 일은 페더러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는 37세라는 나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1회전부터 준준결승까지 5경기 연속 3-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대한민국 테니스 간판 정현으로부터 기권승을 얻어냈다. 결승에서는 칠리치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대한민국의 관심의 쏠렸던 정현 선수는 호주 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9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은 3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발 부상 응급 치료를 받고 한국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정현은 엄청나게 몰린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관심을 준 국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2주 동안 정말 많은 관심과 응원 몸소 느끼면서 시합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테니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한 정현은 정식 계약을 맺은 고드윈 코치와 다음 도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정현 "16강전부터 진통제 맞아 '양발' 모두 손 쓸 수 없었다"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테니스의 왕자 정현이 4강전에서 기권패했다.


정현, '테니스 황제' 페더러 만나 호주오픈 준결승서 '기권패''테니스 황제' 페더러를 꺾고 결승 진출을 노렸던 신예 정현이 물집 통증으로 인해 '기권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