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기적' 보여줘 베트남서 세 번째로 높은 훈장 받는 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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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대표팀을 결승전까지 진출시키며 베트남 축구의 기적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는다.

27일(한국시 간)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자국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운 박항서 감독과 일부 선수는 베트남에서 '3번째'로 높은 훈장인 '3급 노동훈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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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대표팀의 결승행이 확정된 지난 23일 "박 감독과 선수들에게 최종 성적과 무관하게 훈장을 수여하라"는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실의 주문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같은날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축구협회에 직접 전화를 걸어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하기도 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역사상 최초로 호주를 꺾는 등 조별 예선에서 선전하며 8강에 올랐다. 이어 이라크, 카타르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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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AFC U-23 챔피언십을 통해 아시아 축구 변방국이었던 베트남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고 현지에서는 "박항서 베이비가 쏟아지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27일 오후 우즈베키스탄과 대망의 결승전을 가졌고, 베트남 시민들은 대규모 거리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시민들은 대규모 거리 응원을 진행하며 베트남의 우승을 기대했지만 연장 후반 막판 골을 허용하며 우즈벡에 1-2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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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이비가 쏟아지겠다" 결승 진출에 베트남 국민들이 보인 반응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훈련 힘들다고 반항하던 선수들 눈물 쏟게 만든 박항서 감독의 한 마디베트남 국민들에게 사상 첫 아시아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긴 박항서 감독의 일화가 알려졌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