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3명'으로 급증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경남 밀양시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8명은 중상, 33명은 경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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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요양병원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40여 분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연기가 심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건물 내부에서 인명 구조작업에 힘쓰고 있으며 추가 사상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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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불이 난 병원 건물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화재 원인은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병원은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 등 총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관에게 여름보다 '한겨울' 화재 진압이 어려운 이유사시사철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소방관들은 뜨거운 여름보다 한겨울이 더욱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출근길에 아파트서 연기나자 '맨몸'으로 뛰어들어 대형화재 막은 소방관출근하던 길에 지나던 아파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뛰어든 소방관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