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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 49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집에서 발견된 '데스노트'

돼지 도살장 살인마로 알려진 남성은 여성을 잔인하게 살인한 혐의로 투옥 생활 중 작성한 섬뜩한 메모가 발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돼지 농장을 운영하던 한 농부가 여성 49명을 살해했다고 알려졌으나 그 뒤엔 섬뜩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출신 68세 남성 로버트 픽턴(Robert Pickton)이 감옥 생활을 하던 중 경찰이 발견한 리스트를 공개했다.


돼지 도살장 살인마로 알려진 로버트는 여성 26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07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버트가 살해한 여성들은 대부분 매춘부였으며 술과 마약으로 농장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인사이트YouTube 'Serial Killers Documentaries'


당시 실종된 여성들을 수년간 조사하던 현지 경찰은 로버트의 집에서 26명의 DNA를 발견해 그를 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에 체포되기 전인 지난 2002년 그는 동료에게 실제로 여성 49명을 살해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로버트는 살해한 시신을 고기 분쇄기에 넣어 갈아 돼지 사료로 사용했다고 자백했다.


그가 수감 생활 중에 작성한 노트에서 원래 살인 목표가 50명이었다는 끔찍한 메모도 발견됐다.


인사이트Vancouver Police Department


로버트의 메모에는 "한 명만 더 죽이면 됐는데"라며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럽다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


실제로 로버트는 경찰 조사에서도 "한 명만 더 죽이려 했는데"라며 50명을 죽여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83년부터 밴쿠버 지역에서 매춘부 여성이 한두 명씩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경찰은 단순한 실종사건으로 다뤘다.


하지만 1997년 로버트가 살해하려 했던 여성이 발가벗은 채 극적으로 탈출해 경찰서로 달려간 사건이 있었다. 


인사이트CTV News


그때 여성은 칼에 맞은 흉터를 보여주며 로버트를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매춘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경찰은 이를 무시했다.


결국 그 지역에서 매년 여성이 사라지자 경찰은 1999년이 돼서야 범인을 찾기 시작했고, 늦장 대응으로 2002년이 돼서야 로버트를 검거한 바 있다.


'안락사'해준다며 '공기 주사'로 최소 10명 이상 살해한 전직 간호사전직 간호사이자 가톨릭 사제로 활동하던 남성이 '공기 주사'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살해한 여성 시신 트렁크에 싣고 버젓이 택시 영업한 '연쇄살인마' 안남기 사건여성 3명을 살해하고 2명은 미수에 그친 '연쇄살인마' 안남기 사건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