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집에 콕 박혀있어야 한다는 '영하 17도' 한파 온다
며칠째 전국에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다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안녕...네 덕분에 잠시나마 행복했어"
꽁꽁 언 몸을 녹여줬던 따뜻한 날씨가 다음 주부터 다시 몰려올 한파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오는 22일 한반도에는 기압골이 통과하겠다.
이후 23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다시 한파가 시작되겠다.
실제 서울의 최저 기온은 23일 영하 7도로 뚝 떨어진 후 24일 영하 12도를 거쳐 25일에는 영하 13도까지 내려가겠다.
특히 강추위가 절정에 이르는 25일 아침에는 인천 영하 12도, 파주 영하 17도, 춘천 영하 16도 등으로 전국에서 시베리아 벌판 같은 추위가 예상된다.
최고 기온 역시 서울 영하 7도, 부산 영하 8도, 광주 영하 2도 등으로 전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한편 2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남과 경남,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날씨가 다시 추워짐에 따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23~25일에는 대부분 해상에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