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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치솟는 '3층 사다리'에서 아빠가 던진 아이 찰떡 같이 받아낸 소방관 (영상)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살리려는 아빠와 영웅 소방관의 환상 콜라보가 빛을 발했다.

인사이트

YouTube 'CN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살리려는 아빠와 영웅 소방관의 환상 콜라보가 빛을 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조지아주 디케이터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아이를 구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3일 80여 명이 사는 디케이터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화재 현장은 뜨거운 불길을 피해 도망가는 시민들의 비명이 난무했는데, 아수라장이 된 현장 속 영웅 소방관의 행적이 정확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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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NN'


한 남성은 불길을 피하려 5살 딸 아이를 안고 3층 발코니 쪽에서 급히 대피하고 있었다.


1층으로 연결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려고 했지만 이미 화염은 사다리 쪽으로 옮겨붙은 상태였다. 


어찌할 바 모르던 남성은 사다리 아래 소방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불길이 계속해서 번져 목숨도 위태로운 상황. 남성은 결국 딸 아이를 살리기 위해 밑에 있는 소방관에게 딸을 던졌다.


남성의 행동을 바로 인지한 소방관은 공중에 떨어지는 아이를 잽싸게 받아냈다. 


무릎을 꿇어 안전하게 소방관 품에 착지한 소녀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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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NN'


부모와 소방관이 협동해 아이를 구하는 놀라운 모습은 인근에 있던 여성 소방관 헬멧에 달린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시민들은 아이를 받은 소방관에게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자 아이를 구한 소방관의 이름은 스콧 스트롭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언론과 인터뷰도 진행한 소방관 스콧 스트롭은 "마치 아이를 축구공처럼 받아냈다"며 "당시 몇 명의 소방관이 함께 있었고,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YouTube 'CNN'


시민들 구하고 정작 자신은 불길에 갇혀 온몸에 불 붙은 '소방관'소방관은 온몸에 불이 붙은 채 2층 창문으로 결국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발만 동동 구르던 남성이 '시뻘건 화염' 속으로 들어간 이유 (영상)대피 중이던 남성은 화마 속에 작은 동물을 보고 차마 떠나지 못하고 발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