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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 날 '20분' 차이로 태어나 '출생연도'가 다른 쌍둥이 자매

쌍둥이 자매가 20분 차이로 출생연도가 달라진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Delano Regional Medical Cente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2018년 대한민국 무술년의 새해가 밝은 가운데, 신년을 맞은 미국에서 흥미로운 쌍둥이 자매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국적의 부부 마리아(Maria)와 조아퀸(Joaquin)의 쌍둥이 자매가 20분 차이로 태어나 출생 연도가 달라진 사연을 단독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리마트 지역에 살며 농장에서 일하는 부부 마리아와 조아퀸은 지난해 12월 31일 쌍둥이 출산을 위해 델라노 지역 종합병원을 찾았다.


오후 7시께 부터 진통이 시작된 마리아는 11시 58분 쌍둥이 중 한 명인 온티버로스(Ontiveros)를 건강하게 낳았다.


인사이트Delano Regional Medical Center


그리고 20분 뒤, 배 속에 있던 나머지 쌍둥이 자매 아이타나(Aitana)도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세상에 나왔다.


마리아는 각각 2kg, 1kg인 온티버로스와 아이타나를 품에 안고 출산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이 있었다. 두 자매의 출산 시간이었다. 


쌍둥이는 한날한시에 태어난다고 하지만, 온티버로스와 아이타나는 20분 간격으로 태어난 연도와 달이 달랐다.


온티버로스는 2017년 12월생, 아이타나는 2018년 1월생이었다.


인사이트Delano Regional Medical Center


마리아와 조아퀸의 가족들은 "쌍둥이 자매의 출생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며 "모든 가족들이 당황했지만 두 자매의 출생으로 웃음꽃이 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이 보도되자 지역사회 단체는 마리아에게 기저귀, 유모차 등 3천 달러(한화 약 320만원) 상당의 아기 용품을 기부해 쌍둥이 자매의 육아를 지원했다.


"너 너무 귀여워" 똑같이 생긴 쌍둥이 자매 보며 '뽀뽀' 퍼붓는 아기 (영상)한 아기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자매를 보며 뽀뽀를 멈추지 않았다.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100만 분의 1' 확률로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각기 다른 귀여움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쌍둥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