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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으로 '가슴 절제 수술' 받은 여성이 의사에게 전해 들은 말

병원은 차트가 뒤섞였다는 황당한 이유로 건강한 여성의 한쪽 유방을 절제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World'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죄송합니다. 환자가 바뀌었네요..." 


환자 진료 기록이 뒤섞여 바람에 멀쩡한 가슴을 제거한 여성은 큰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이란 이민자 출신 영국인 마리암 야드자니(Maryam Yadzany, 46)가 병원 측의 실수로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리암은 지난 2015년 왼쪽 가슴에서 이물감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유방 조영술 결과 암으로 의심되는 덩어리가 발견됐다. 


걱정이 된 마리암은 런던 노스윅 파크 병원(Northwick Park Hospital)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유방암 말기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World'


의사는 치료를 위해서 왼쪽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암은 수술을 피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었다. 결국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8시간 동안 유방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 후 마리암은 회복 기간 동안 고통과 괴로움을 견뎌야 했다. 그는 특히 가슴 한쪽이 없어진 자신의 모습을 견디기 힘들어했다.


그런데 수술 후 2개월이 지났을 때, 마리암은 의사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News World'


바로 진료 차트가 뒤섞여 유방암 말기라고 잘못 진단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의 실수로 마리암은 멀쩡한 가슴을 도려내고 말았다.


마리암은 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어떻게든 현실을 받아들여 보려 했지만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수술을 끝마치고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힘들다. 운영하던 가게마저 닫았다"고 우울감을 호소했다.


현재 병원 측은 마리암에게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오진에 13년간 못 걸은 여성, 치료비 5억 들었는데 배상금 고작 1억뇌성마비라는 의사 오진 때문에 13년간 못 걸었던 여성이 병원으로부터 1억원을 배상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엉뚱한 환자 '전립선' 떼 소변 줄줄 새게 만들어놓고 사과 없는 '대학 병원'수원의 한 대학병원이 의료진의 황당한 실수로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멀쩡하던 전립선을 떼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