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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인품만 보고 뽑았다는 '미담 제조기' 감사원장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의 수많은 미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문 대통령이 고심 끝에 지명한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미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판사 출신의 최재형(61)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의 지명 소식과 함께 그에 대한 미담들도 속속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최 후보자가 사법연수원 시절 거동이 불편한 동료를 업고 2년간 출퇴근시켜준 일화다.


최 후보자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 법조인에 의하면 몸이 불편했던 이는 최 후보자의 고교 친구로 전해졌다.


또한 최 후보자는 군 복무 중인 장남을 비롯해 두 아들을 입양해 총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가 가정법원장일 때 함께 근무했던 김성우 가정법원 부장판사는 "어떻게 입양을 하고 입양아를 대해야 할지 등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며 "사회적 약자에도 관심이 많아 가정법원장으로 적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법원장 시절 법관 합창단을 만들고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을 초천해 함께 합창회를 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최근 5년간 13개 구호단체에 4천여 만원을 기부해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최 후보자는 지난달 청와대가 발표한 '7대 비리 고위공직 임용 원천 배제' 원칙이 적용된 첫인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공개했던 기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그 때문에 인선도 늦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7대 배제 원칙 중 첫 번째 항목인 '병역기피'의 경우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없다.


최 후보자 본인은 육군 중위 출신이며 장남은 해군에 입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머지 항목인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의 항목은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검증이 됐다고 하나 안심할 수는 없다.


인사이트YTN


야당은 7대 배제 원칙에 결격 사유가 없는지 뿐만 아니라 대통령 최초 공약이었던 5대 배제 원칙의 위반 여부까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려면 전체 재적 의원 299명 중 과반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21석, 자유한국당은 116석을 갖고 있다.


만일 한국당이 반대쪽으로 돌아설 경우 국민의당이 이번에도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크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 '8억' 넘는 상가 지분 보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종학 전 의원의 중학생 딸이 8억 6천억원 넘는 상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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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