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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원해"···혼자 사는 할머니 집에 침입해 무차별 폭행한 남성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한 강도가 할머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Ross Parr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한 강도가 할머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남성이 제발 때리지 말라고 간청하며 무엇을 원하냐는 할머니에게 "난 널 원해"라고 말하며 위협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6일 영국 촐라(Chorley)에 살고 있는 할머니 에블린 버처(Evelyn Birchall)는 집에 쳐들어온 강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당시 깊은 잠에 빠져 있던 할머니는 수상한 인기척에 깼다가 침대맡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남성 앤드류 호킨슨(Anderew Hodgkinson, 36)을 발견했다.


인사이트Ross Parry


할머니 집에 몰래 들어온 앤드류는 이미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고, 벽에 걸어놓은 액자 사진을 훼손하는 등 범죄 행위를 저지른 뒤였다.


이후 할머니가 잠에서 깬 모습을 본 앤드류는 할머니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젊은 남성의 공격에 할머니는 반박 한 번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할머니는 끔찍한 고통에 "제발 살려만 달라. 뭘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앤드류는 "나는 당신을 원한다"라고 답하며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위협을 가해 할머니를 벌벌 떨게 만들었다.


인사이트Ross Parry


한참 동안 할머니를 때리던 앤드류는 제풀에 지쳐 집에서 달아났고, 할머니는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할머니의 딸들은 "어떻게 노인에게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일 수 있냐"며 "살아남은 게 정말 기적이라 여겨질 정도다"라고 분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찍힌 족적과 지문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몇 시간 만에 앤드류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앤드류는 징역 6년 8개월을 구형 받아 감옥에 수감 중이며 할머니는 심리적, 육체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할아버지 폭행해 '갈비뼈' 부러뜨리고 '피멍' 들게 한 10대 소녀들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를 10대 소녀 두 명이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일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