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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노선따라 달리는 '심야버스'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심야시간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달리는 버스(메트로버스)를 도입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심야시간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달리는 버스(메트로버스)를 도입한다.


30일 이데일리에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시민들이 24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심야시간대에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메트로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하철 막차가 끊긴 후 택시 외에는 별다른 이동수단이 없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앞서 교통공사는 심야 이용객이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2호선을 24시간 운행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관사들의 과도한 업무, 정비시간 부족 등 오히려 시민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매년 수천억에 달하는 적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지하철 24시간 운영 대신 지하철역을 따라 움직이는 심야버스 도입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공사는 먼저 메트로버스를 2호선에 적용한 뒤 시민 반응을 살펴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 사장은 "시민이 24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운송수단이 지하철이냐, 버스냐는 융통성 있게 대응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트로버스가 안착하면 이용객이 많지 않은 지하철 막차시간은 오히려 앞당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곳곳에서는 이미 이러한 심야버스 운행이 시행되고 있다. 독일의 베를린 교통공사는 8개 노선에서 자정 12시 30분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지하철 노선을 도는 심야버스를 운행 중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역시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심야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부터 24시간 운행 추진한다"지하철 24시간 운행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2호선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