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소방관이 아들 구하는 동안 사진 찍는데 정신 팔린 '관종' 아빠

소방관은 자신의 아이를 구하고 있는데, 그저 사진 찍기에 바빴던 아빠의 모습에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소방관은 자신의 아이를 구하고 있는데, 그저 사진 찍기에 바빴던 아빠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난간 사이에 머리가 낀 아들을 구하는 소방관 뒤로 사진 찍기에 유념 없는 아빠에 대해 보도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중국 푸젠성 푸톈시의 소방서에는 아기가 난간 사이에 머리가 끼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인사이트weibo


4살 난 아기가 놀다가 난간 창살에 스스로 머리를 넣었고, 그 후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도저히 빠지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관은 30분이 넘도록 아기의 머리를 빼내기 위해 갖은 수를 쓰다 결국 전기톱으로 창살을 절단했다. 


논란은 구조 중에 발생했다. 소방관이 아기를 꺼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아빠는 웃으며 아기의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이다.


인사이트weibo


겁에 질린 아기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재밌다는 듯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국의 온라인에 게재돼 급속도로 퍼졌고, 아기가 우는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고 있던 아빠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가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걱정하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고 사진이나 찍고 있었다는 것이다.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사히 구조됐다지만 아빠는 별생각이 없어 보인다", "사진 찍어서 SNS나 올리겠지", "철 좀 들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좋아요' 받고 싶어 아픈 아기 사진 써먹은 관종 누리꾼단지 인기를 끌고 '좋아요'를 받기 위해 고통에 울부짖는 아기의 사진을 이용한 사람들이 있다.


반려견 목에 '칼' 들이댄 위협 셀카 올린 '관종' 소년10대 소년이 반려견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위협한 사진을 게재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