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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떼죽음' 당해 강 위로 떠오른 하마 109마리 사체

최근 아프리카의 한 국립공원에서 100마리가 넘는 하마가 '떼죽음'을 당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인사이트Namibian Broadcasting Corporatio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최근 한 국립공원에서 100여 마리의 하마가 '떼죽음'을 당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프리카 나마비와의 브와브와타 국립공원에서 무려 109마리의 하마가 '돌연사'한 사건을 보도했다.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나마비와 야생 국립공원에서 최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공원에 서식 중이던 하마들이 갑작스레 죽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이트Namib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브와브와타에서 관리하는 하마는 총 1,300여 마리. 그중 100마리가 넘는 하마들이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다.


공원 관리자는 이 의문의 죽음에 대해 "하마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강 위로 떠 오르기 시작했다"며 "그 몰골이 너무 흉측해 온몸에 털이 쭈뼛 섰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 위에 둥둥 떠다니는 하마들의 사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이한 느낌을 받게 한다.


국립공원의 관계자인 아폴리나리스 카닝야(Apolinaris Kannyinga)는 사건의 원인으로 '탄저균'(Antrax)을 지목했다.


인사이트Namibian Broadcasting Corporation


카닝야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기는 하지만 '탄저병'이 원인인 것 같다"며 "과거에도 탄저병으로 동물들이 죽은 적 있지만 이같이 떼로 죽은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로 알려진 탄저균은 초식동물인 소, 야, 말 등에서 급성의 폐사성 전염병을 일으키고, 사람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어 위험하다.


탄저균은 감염 후 발병하고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카닝야는 "탄저균은 환경 조건에 따라 10년 이상 생존도 가능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mib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먹이 찾다 '고압선'에 감전돼 한꺼번에 몰살당한 코끼리 가족배가 고파 먹이를 구하던 코끼리 가족이 감전돼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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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