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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의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 보고 경찰이 경악한 이유

수상한 낌새를 직감적으로 알아챈 경찰은 남성의 트렁크 안을 확인한 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인사이트(좌) Metropolitan Police,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저씨'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수상한 낌새를 직감적으로 알아챈 경찰은 남성의 트렁크 안을 확인한 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을 납치하려다 베테랑 경찰의 검문으로 발각된 남성 샤팍 아바스(Shafak Abbas)가 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순찰 중이던 한 경찰관은 미심쩍은 자동차 한 대를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다가갔다.


자동차를 운전하던 샤팍은 경찰이 다가오자 안절부절못하며 불안에 떨었고, 이에 경찰관의 의심은 커져만 갔다.


인사이트Metropolitan Police


경찰관은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말하며 운전자 신원 조회에 나섰다. 알고 보니 샤팍은 무면허, 무보험 상태였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경찰관은 재빨리 자동차 검문을 실시했고, 샤팍은 운전석에 앉아 떨리는 눈빛으로 룸미러를 바라보며 경찰관의 동태를 살폈다.


자동차 내부를 수색한 경찰관은 마지막으로 트렁크를 열어봤다. 그 안을 확인한 경찰관은 동공이 커지며 깜짝 놀랐다.


트렁크 안에는 익명의 26세 여성이 누워 있었다. 그녀는 손발이 모두 꽁꽁 묶인 채 테이프로 입이 틀어막혀 있었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관은 곧장 샤팍을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조사 결과 그는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을 계획적으로 납치해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자동차 검문을 실시한 경찰관은 "트렁크에서 여성을 발견했을 때 깜짝 놀랐다. 수상한 느낌에 본능적으로 다가갔는데 납치 차량인 줄은 몰랐다"라며 "잔뜩 겁에 질렸던 피해자 여성의 얼굴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영국 현지 법원은 납치 및 무면허 운전,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샤팍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8년 동안 '30명' 납치해 인육 먹어치운 소름 끼치는 식인종 부부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집으로 유인해 죽인 뒤 사체를 먹은 소름 끼치는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