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안 '30명' 납치해 인육 먹어치운 소름 끼치는 식인종 부부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집으로 유인해 죽인 뒤 사체를 먹은 소름 끼치는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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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드미트리 바크샤브 , (우) 나탈리아 바크샤브 / east2west new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무려 18년 동안 식인행위를 해온 엽기적인 부부가 사람들을 소름 끼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18년 동안 사람 30명을 먹어치운 엽기적인 식인종 부부 드미트리 바크샤브(Dmitry Bakshaev, 35), 나탈리아 바크샤브(Natalia Bakshaev, 42)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 경찰은 길에서 "시체 사진이 든 휴대전화를 주웠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 끝에 핸드폰의 소유자가 드미트리라는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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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일부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예사롭지 않게 생각한 경찰은 즉시 바크샤브 부부의 집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은 바크샤브 부부의 집에 들어서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끔찍함과 공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부부의 집에 있는 지하실과 냉동고에는 정성껏 포장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7팩과 잘린 신체 부위가 담긴 항아리가 있었다.
심지어 사람의 머리가 접시 위에 오렌지 등의 과일에 둘러싸여 있었고, 인육 조리법을 적은 노트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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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바크샤브 부부를 체포했고 이후 두 사람은 "1999년부터 식인 행위를 해왔다"며 자신의 범죄 전부를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바크샤브 부부는 실종자들이나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 상대를 물색한 뒤 약물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
주변 이웃 역시 "우리가 집에 들어가려고 하면 고함을 지르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발견된 희생자들 가운데 7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바크샤브 부부가 또 다른 살인사건과는 연관이 없는지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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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