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고’ 태어난 쌍둥이의 감동 사연 (영상)
1%의 확률로 서로의 손을 잡고 태어난 희귀 쌍둥이 자매 제나와 질리언의 훈훈한 사연이 유튜브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EgoTastic/Youtube
1%의 확률로 두 손을 꼭 잡고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탄생이 화제다.
작은 손을 맞잡고 태어난 희귀 쌍둥이 자매 제나(Jenna)와 질리언(Jillian)의 훈훈한 사연이 유튜브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14년 5월 9일 미국 오하이오 알콘주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는 양막주머니(amniotic sac)와 같은 태반(placenta)을 공유하는 이른바 '단일양막주머니출산'으로 태어났다.
'단일양막주머니' 출생은 임신부 만 명 당 1명꼴로 생겨나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일반적인 경우 쌍둥이는 서로 다른 양막 주머니에서 자라는데 제나와 질리언의 경우 같은 주머니에서 자라 손을 잡을 수 있었다.
via EgoTastic/Youtube
담당의사는 "산모에게서 아이를 꺼냈을 당시 두 아이는 놀랍게도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희귀한 출생인만큼 사망 위험이 높아 쌍둥이 자매는 오하이오 북동부에 위치한 애크런종합병원에서 2~4주 동안 의사들의 치료와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쌍둥이 자매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부모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쌍둥이 자매는 다행히 건강하게 자랐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여전히 두 아이가 손을 꼭 잡고 있다는 것이다.
쌍둥이 엄마인 사라 티슬트웨이트(Sarah Thistlethwaite)는 "쌍둥이가 손을 붙잡고 있는 일은 전에 없는 축복이다. 참 놀랍다"며 쌍둥이 자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빠 빌(Bill Thistlethwaite)은 "질리안은 제나보다 0.5kg정도 가벼우며 왼쪽 눈과 눈꺼풀 사이에 점이 있다"며 우애 좋고 생김새도 똑 닮은 쌍둥이 자매의 구별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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