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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뒤 한 대뿐인 구급차 '콜택시'처럼 불러 집까지 타고 간 소방간부

천안의 한 소방서 간부가 딱 1대뿐인 구급차를 콜택시처럼 써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천안의 한 소방서 간부가 딱 1대뿐인 구급차를 콜택시처럼 써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6일 SBS '뉴스8'은 충남 소재의 한 소방서 딱 1대뿐인 구급차를 콜택시처럼 이용해온 소방서 간부가 감찰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방서 간부는 환자 이송 등 긴급 상황에 필요한 구급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올해 1월 안전센터장으로 부임한 이 간부는 모임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근무 중이던 구급대원을 불러 구급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또한 출근, 출장 때도 자신을 태우러 오도록 지시했는데 확인된 횟수만 모두 7차례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소방본부의 관계자는 "퇴근하고서 센터장이니까 지역행사에 참석했다가 늦게 구급차를 불러서 돌아간 사례는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감찰팀은 이 간부가 받고 있는 119구급차는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직위 해제된 안전센터장은 소방서 현장대응팀 직원으로 좌천됐고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이 믿고 안전을 맡겨야 할 119안전센터의 총괄책임자가 구급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뉴스8'


음주 후 '음주단속' 피하려 구급차로 퇴근한 소방간부소방 간부를 비롯한 공직자 간부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