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본인 승리에 56억 베팅…"맥그리거는 베팅 포기"
'베팅의 달인'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와의 한판 대결에서 자신의 승리에 56억원을 베팅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베팅의 달인'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와의 한판 대결에서 자신의 승리에 56억원을 베팅할 예정이다.
25일 메이웨더는 "내가 (맥그리거를) 이긴다에 큰 금액을 걸겠다"며 "지금껏 내가 걸었던 모든 베팅액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베팅 전문가 R.J 벨에 따르면 평소에도 스포츠 경기에 자주 베팅을 걸었던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승리한다에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를 걸 계획이다.
현재 배당률이 -400인점을 감안하면 만약 승리가 적중할 경우 메이웨더는 125만 달러(14억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메이웨더는 "나는 아무 걱정이 없다.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 난 역사상 최고의 복서"라고 자신했다.
반면 맥그리거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하지만 나에게 베팅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오로지 경기만 생각하겠다. 도박은 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이번 경기로 대전료만 각각 1억달러(한화 약 1130억원)를 받는다.
이는 페이퍼 뷰(PPV, 유료 케이블 TV에서 시청한 수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와 승리수당을 제외한 금액이다.
현재 두 사람의 대결을 시청하려는 PPV 구매자가 5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선수 모두 훨씬 많은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무패복서' 메이웨더와 'UFC스타'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은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