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전 남친 아이 임신한 아내 다리 마사지 해주는 '사랑꾼' 남편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남친의 아이까지도 가슴으로 품은 '사랑꾼' 남편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Nicole Te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남친의 아이까지도 가슴으로 품은 '사랑꾼' 남편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TNP는 임신한 채 전 남친에 버림받은 여성에게 찾아온 소중한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말레이시아 소녀 니콜 티(Nicole Tee)는 남자친구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가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충격과 배신감에 앞으로 홀로 아기를 키워갈 일이 막막했던 니콜은 결국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니콜의 어두운 일상에 한 남성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왔다. 그는 니콜이 전 남친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도 끝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Nicole Tee


아직 이별의 상처가 치유되기 전이었던 니콜은 남성의 구애를 계속 거부했다.


하지만 남성은 "나는 너의 아이까지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태어날 아이와 당신에게 든든한 버팀막이 되어주고 싶다"는 진심 어린 프러포즈로 니콜의 마음을 흔들었다.


남성의 한결같은 사랑에 니콜은 "이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에요. 정말 괜찮겠어요?"라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이가 내 DNA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나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는 당신의 아이"라며 "너와 함께 하기로 한 이상 내 아이처럼 사랑하고 아끼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Nicole Tee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 두 사람은 여느 신혼부부처럼 알콩달콩한 생활을 즐겼다.


니콜의 남편은 임신 때문에 다리가 퉁퉁 부은 아내를 위해 매일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주며 살뜰히 보살폈다.


니콜은 "남편은 전에 내게 한 약속을 정말 잘 지키고 있다"며 "매일 아침 아기를 품에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직접 우유를 먹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남편, 좋은 아빠를 만나게 된 건 정말 행운이다"라며 "늘 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의 행복이 영원하길 바라며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Nicole Tee


'8년째' 병상에 누운 여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는 '사랑꾼' 남친여자친구의 거듭된 투병 생활에도 '8년째' 꿋꿋하게 곁을 지키는 한 남자의 순애보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