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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시장에서 산 '바비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상)

마치 악령이 깃든 것 같은 현실판 '애나벨' 인형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좌) Elitereaders, (우) Youtube 'This Morning'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마치 악령이 깃든 것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현실판 '애나벨' 인형이 있어 많은 사람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에는 중고 시장에서 구입한 인형이 움직인다고 주장하는 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노퍽 주 킹스린(Kings Lynn) 지역에 사는 여성 데비 머릭(Debbie Merrick, 50)은 3주 전 우연히 방문한 중고 시장에서 바비 인형 하나에 사로잡혔다.


초점이 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바비 인형. 이에 현혹된 데비는 5파운드(한화 약 7,000원)를 주고 인형을 구입했다.


인사이트Elitereaders


그러나 바비 인형을 집에 가져왔던 날부터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며칠 후 데비의 남편은 다리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의 다리에는 누군가 손톱으로 할퀸 듯한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어리둥절해 주변을 살펴본 데비의 남편은 덩그러니 바닥에 누워 있는 바비 인형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께름칙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뜬금없는 곳에서 인형이 발견되는 등 미스터리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다.


인사이트Dailymail


이에 소름이 끼친 데비는 인형을 박스에 넣어버렸고, 위에 층층이 물건을 쌓아 꼼짝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틀 뒤 호기심이 생긴 데비는 박스를 열어 인형을 확인하고 괴성을 질렀다. 인형의 목에 둘러져 있던 목걸이가 없어진 것.


데비는 '인형에 악령이 깃들었다'고 확신해 영국 TV 프로그램인 'This Morning'에 제보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악령의 장난이 틀림없다.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움직이지 않더라도 바라만 보면 스산한 기운이 느껴져 소름 돋는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이때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생방송 촬영 도중 바비 인형이 앉아 있던 흔들의자가 갑자기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현실판 '애나벨' 인형이 나타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상을 공유했다.


현재 데비는 바비 인형을 함부로 버릴 수 없다며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웃돈을 주고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This Morning'


'악령'에 홀려 남자 목소리로 말하는 여성 (영상)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여성이 남자 목소리로 소리치는 장면이 포착돼 소름돋게 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