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로드뷰'에서 돌아가신 엄마 '생전' 모습 발견하고 오열한 딸

문득 엄마가 너무 그리워진 딸은 엄마와 함께 살던 고향집을 찾아보다 폭풍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인사이트구글 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문득 엄마가 너무 그리워진 딸은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려 구글 어스로 함께 살던 옛집을 찾아보다 폭풍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구글 '로드뷰'에서 18개월 전 돌아가신 엄마의 생전 모습을 발견하고 오열한 딸의 가슴 먹먹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여성 데니스 언더힐(Denise Underhill)은 약 2년 전 엄마 베릴 터튼(Beryl Turton)을 여의었다.


이후 엄마를 잃은 슬픔을 견디며 일상생활을 하던 데니스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엄마의 품이 몹시 그리워졌다.


하지만 아무리 그리워도 더이상 엄마를 볼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니스는 옛 추억을 회상하려는 마음으로 구글 어스에 영국 폴스워스의 고향 집을 검색해 봤다.


인사이트구글 어스


익숙한 배경 속에서 마침내 고향집을 찾아낸 데니스는 집 앞 정원에 물을 주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여성은 바로 엄마 베릴이었기 때문.


로드뷰에 찍힌 사진 속 베릴은 늘 그래왔듯 하늘색 물뿌리개를 들고 나와 집 앞 나무에 물을 주고 있었다.


데니스는 "구글 어스에서 엄마를 발견한 뒤 내 두 눈을 의심했다"며 "마치 엄마가 아직 살아있는 듯해 가슴이 쿵쾅거렸다"고 상기된 마음을 표출했다.


이어 "엄마가 내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 아닐까 싶다"며 "이제는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날이면 구글 어스에서 고향집을 검색해보곤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먹먹해진다", "우리 엄마도 있었으면", "우연히 찾은 소중한 행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기뻐했다.


인사이트구글 어스


'로드뷰'에 등장해 인기스타 된 한국 울릉군 리트리버한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죽도' 터줏대감 강아지 마루가 외신에 소개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