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KFC·맥도날드·버거킹 '음료 얼음'에서 '대장균' 검출

평소 즐겨먹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음료 얼음'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즐겨먹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음료 얼음'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BBC 방송 내 고발 프로그램인 '워치독(Watchdog)'을 인용해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위생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KFC, 맥도날드, 버거킹 체인점 각각 10곳씩 모두 '30곳'을 무작위로 선발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16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각 체인점 별로는 KFC가 7곳, 맥도날드가 3곳, 버거킹은 6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며 '위생 불량' 판정을 받았다.


그중 버거킹 4곳과 KFC 5곳은 그 오염 정도가 심해 위생 불량 '유의 수준'을 나타냈다.


인사이트thedailymeal.com


워치독 제작진은 "얼음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상태에서 얼음을 만졌기 때문"이라며 "화장실을 다녀올 땐 꼭 손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경 보건 연구소 책임자 토니 루이스(Tony Lewis)는 "원래 식수나 얼음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대장균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니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버거킹 측은 "우리는 청결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기계 상태를 점검하고, 직원들 교육에 더 힘쓰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맥도날드와 KFC 또한 "우리는 얼음의 생산, 보관, 취급과 관련해 강력한 위생 절차를 갖추고 있다"며 "미비한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 더 잘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워치독'은 앞서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 음료 얼음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고발을 한 바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주방 싱크대에서 발가벗고 샤워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맥도날들의 한 알바생이 주방 싱크대에서 샤워를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