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공장'에서 구조된 아기 여우의 친구 돼준 멍멍이 (사진)
끔찍한 경험 후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였던 아기 여우와 친구가 된 멍멍이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피 공장'에서 구조된 후 외로움에 슬퍼하던 아기 여우에게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생겼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끔찍한 경험 후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였던 아기 여우에게 친구가 돼준 멍멍이를 소개했다.
폴란드 크라푸크(Kraków)에 살고 있는 아기 여우 제이(Jay, 2)에게는 늘 옆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는 든든한 멍멍이 친구 사이먼(Saimon)이 있다.
둘의 특별한 우정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이의 주인은 모피 공장에서 녀석을 데리고 나온 뒤 재택 근무를 하며 집에서 제이를 보살폈다.
하지만 사정상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 되면서 집에 혼자 남겨질 제이에 대한 걱정이 계속 늘어갔다.
모피 공장에서 살면서 받았던 상처가 아직 다 아물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제이의 곁에 꼭 붙어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
결국 주인은 제이와 함께 놀아줄 친구를 찾아주기 위해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이와 같은 아픔과 상처를 가진 2살 친구 멍멍이 사이먼을 입양했다.
첫 만남부터 제이와 사이먼은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소울메이트처럼 서로의 옆에 꼭 붙어 모든 것을 함께했다.
매일 아침 눈을 떠서 밤에 잠이 들기까지 제이와 사이먼은 늘 함께 장난을 치고 투닥 거리고, 맛있는 것을 공유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절친이 된 제이와 사이먼의 케미가 돋보이는 흐뭇한 일상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