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걸로 장난치는 주인에 '정색'하는 웰시코기
가짜 바나나로 장난을 치는 주인을 원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웰시코기 백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러지 마시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인의 놀림에 화가 나 '정색'을 하는 멍멍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가짜 바나나로 장난을 치는 주인을 향해 "그만해라"라는 듯 경고의 눈빛을 보내는 이 멍멍이는 올해로 3살이 된 수컷 '백호'이다.
사진 속 백호는 주인 A씨가 간식을 주는 것처럼 '바나나 인형'을 내밀자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바나나 인형이 다가갈수록 "곧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백호의 미소는 더욱 환해진다.
하지만 '솜뭉치'인 바나나 인형을 한 입 가득 베어 문 백호는 바나나 맛이 나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무리 깨물어도 멀쩡한 바나나 모조품에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백호는 언제 미소를 지었냐는 듯 주인을 째려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속은 것에 분한 듯 확연히 달라진 백호의 얼굴에 주인 A씨는 "거참 장난 한번 쳤더니 누나 한대 치겠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뜻밖의 배신(?)을 당한 웰시코기 백호의 화난 모습에 누리꾼들은 "백호 표정 관리 좀 해야겠다", "너무 귀여워서 진짜 바나나 주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