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임신부 진통 시작하자 출산 도와준 승무원들
만삭의 임신부가 진통을 시작하자 승무원들은 한마음이 돼 출산을 도왔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승객이 한 명 더 늘었네요. 환영해요 공주님"
만삭의 임신부가 진통을 시작하자 승무원들은 한마음이 돼 출산을 도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 승객이 상공 13km에서 딸아이를 출산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니 코나크리(Conakry)에서 출발해 부르키나파소로 향하는 터키 항공사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나피 디아비(Nafi Diaby)는 비행기 운항 중 진통을 시작했다.
당시 만삭의 임신부였던 나피는 출산 예정일 전 갑작스럽게 출산이 임박하자 당황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피의 다급한 요청에 비행기 안 승무원들은 일제히 나피에게로 달려가 출산을 도왔고, 승무원들의 도움으로 나피는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나피와 그녀의 딸 카디주(Kadiju)는 부르키나파소의 와가두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나피는 "갑자기 진통을 시작해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다 같이 한마음이 돼 출산을 도와준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승무원은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있으면 곧장 달려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