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요청사항에 임신부임을 강조하며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메뉴 특성을 무시한 채 주관적인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나타나 논란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자 A씨가 겪은 이른바 '임신부 클레임' 게시글이 올라왔다.
먼저 A씨는 두 시간 넘게 시달리다 이제 집에 왔다고 상황 설명을 했다.
그가 공개한 배달 주문서의 요청사항란에는 "임신부가 먹을 거예요. 꼭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요청은 곧 지독한 클레임으로 이어졌다.
A씨의 가게는 일반적인 배달 메뉴가 아닌 가족이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퓨전 술안주'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안주 특성상 맛이 강하고 자극적일 수밖에 없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고객은 본인이 임신부임을 내세워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제가 님을 임신시켰느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도착 알람 울리고 한 15분 지났나. 음식이 다 식어서 비린내가 올라오네 마네 하더라. 마라맛 시켜놓고 자극적이라고 하더라"며 "적다 보니 스트레스받는다. 그냥 울러 가야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자극적인 게 싫으면 애초에 안주 메뉴를 시키지 말았어야 한다며 자영업자의 고충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