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화)

베이비몬스터, 엠버서더 요청 모두 사양... 양현석 '지시' 있었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엠버서더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로부터 쇄도하는 엠버서더 러브콜에 대해 "일단 모두 사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복수의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지금은 음악에만 집중할 때"라는 확고한 철학이 반영된 결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명품 브랜드 활동을 잠시 보류한 것은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K팝 그룹들이 명품 엠버서더 활동을 통해 글로벌 화제성을 높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가 음악적 역량을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에 외부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분산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패션쇼 등 빈번한 외부 일정이 본업인 무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특히 미성년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와 현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춤(CHOOM)' 활동, 그리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월드투어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같은 선택과 집중 전략은 베이비몬스터의 뛰어난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 4일 미니 3집 '춤(CHOOM)'으로 컴백한 베이비몬스터는 월드투어 규모를 대폭 늘리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YG가 11일 발표한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베이비몬스터는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춤 (CHOOM)] IN ASIA & OCEANIA'를 통해 아시아 8개 도시인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등과 오세아니아 3개 도시인 오클랜드, 멜버른, 시드니를 방문한다.


총 18개 도시에서 27회 공연이라는 대규모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 공연은 일본 5대 돔 중 하나인 '교세라 돔'에서 열리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매우 빠른 돔 진출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베이비몬스터 인스타그램


음원과 음반 성적도 화려하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총 19개 지역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석권했다.


한터차트 집계 기준 발매 첫날 38만 7871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이전 작품 'WE GO UP'의 첫날 판매량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패션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무대 위 뜨거운 조명을 선택한 베이비몬스터는 "가수는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야 한다"는 YG의 철학 하에 월드투어 준비에 집중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