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화)

"닥터 스트레인지도 신호 위반?" 베네딕트 컴버배치 런던 한복판 자전거 난투극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런던에서 자전거 신호 위반 문제로 한 시민과 10분간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으나 이후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역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신호 위반을 주장하는 남성과 맞닥뜨렸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화가 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컴버배치의 모습이 담겼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 뉴스1, 유튜브 'Page Six'


정체불명의 남성 자전거 운전자는 컴버배치를 향해 "당신은 망상에 빠졌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가 내내 당신 뒤에 있었다"고 소리쳤다.


컴버배치는 해당 남성이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에 상대 남성은 "반복적으로 법을 어긴 사람에게 언어적 비난을 좀 했다"고 비꼬았고 컴버배치는 "한 번뿐이었다"며 신호 위반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남성은 컴버배치가 다른 두 곳의 신호등에서도 빨간불을 무시했다고 몰아세웠으나 컴버배치는 이를 부인했다.


현장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미친 상황이었다"며 "마치 연출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만한 도로 위의 분노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컴버배치는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도 지켜보던 사람들을 매료시켰으며 두 사람은 약 10분 동안 다섯 차례나 거세게 충돌했다. 


유튜브 'Page Six'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두 사람이 자전거 도로를 막아서는 바람에 다른 통행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상대 남성은 컴버배치가 자전거를 멈출 때까지 끈질기게 추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마스크를 쓴 남성은 일종의 자율 방범대원 같았는데 상대가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면서도 화를 늦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험한 운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컴버배치가 신호를 천천히 위반한 것보다 남성이 그를 쫓아와 이런 소란을 피운 것이 더 나빠 보였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현장을 지나던 학생들은 할리우드 스타의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컴버배치는 격렬한 말다툼을 마친 뒤 자신을 기다리던 어린 팬들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여유를 보였다. 


이번 도로 위 소동과 관련해 컴버배치 측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