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화)

'끝판왕' 오승환, 교수님 됐다... 대구대 강단 선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섭렵한 끝판왕 오승환이 강단에 선다. 


12일 대구대학교는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창업지원단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오 교수가 마운드에서 증명한 독보적인 자기관리와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기 극복 능력이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교육에 실질적인 영감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오 교수는 현역 시절 KBO 리그를 비롯해 일본 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거치며 통산 549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구대학교


대구대는 이러한 오 교수의 이력이 단순한 스포츠 기록을 넘어 창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도전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있다. 임명식에 참석한 오 교수는 "마운드 위에서 수많은 위기를 견디며 배운 인내심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며 "청년들이 꿈에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향후 오 교수는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기업가정신 및 스포츠 리더십 특강을 이끈다. 창업중심대학 및 RISE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학생과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동기부여 프로젝트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재현 창업지원단장은 "오승환 선수는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다"며 "학생들에게 스포츠 스타를 넘어 창업자로서 갖춰야 할 도전과 끈기, 책임감을 보여주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은 이번 임용을 통해 전문적인 창업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 의지를 북돋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