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화)

하나금융·하나은행 다시 찾은 국세청 조사4국..."추가 확보 아닌 미완료 절차"

국세청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 절차를 이어갔다. 다만 회사 측은 전날(11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재방문에 대해 "추가 자료 확보가 아니라 지난 금요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날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본사 등을 다시 찾아 세무조사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조사4국은 지난 8일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사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예치 절차에 들어갔으나, 당일 일부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측은 이날 조사4국의 재방문을 두고 추가 자료 확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추가 자료 확보가 아닌 지난 금요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절차"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조사 성격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 측은 '비정기 조사'라면서도 "정확한 대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사 대상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모두인지, 특정 법인이나 부서에 국한되는지는 회사 측 설명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서울청 조사4국은 일반 정기 세무조사와 별도로 비정기 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사실만으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나 혐의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회사 측도 조사 범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융권에서는 계열사 간 자금 흐름, 비용 처리, 경영진 보수, 퇴직자 자문료 지급 과정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금융 측은 이에 대해 "조사 범위나 내용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7.3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의 구체적인 대상과 범위, 조사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