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은혁과 씨야 출신 이보람이 17년 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열애설의 실체를 직접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2007년 불거진 스캔들에 대해 "지긋지긋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동해가 당시 상황을 묻자 이보람은 "둘이 뭘 한 게 아니라 얘(은혁) 때문이다"라며 사건의 발단을 설명했다.
당시 드림콘서트 단체 무대에서 퇴장하던 은혁이 이보람의 머리를 '툭툭' 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은혁은 "오히려 사귀면 저렇게 못한다"고 선을 그었고, 동해 역시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야 나 간다' 하는 느낌이다"라며 거들었다. 이보람은 "다음 날 회사에서 무슨 사이냐고 물어봐서 친구라고 답했는데 기사가 났다"며 당시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은혁은 당시 씨야 연지 등과 함께 86년생 모임인 '재떨이(이혁재와 떨거지들)'를 결성해 건전하게 놀았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숙소 앞 놀이터에서 술도 안 마시고 물총 싸움을 하며 놀았다"며 "열애설이 날 거였으면 그런 데서 사진이 찍혔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미션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은혁이 미션을 위해 이보람에게 전화를 걸어 50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당시 수중에 돈이 없었던 이보람은 돈을 구해서라도 빌려주겠다고 약속해 미션 성공을 도왔다. 은혁이 "당시 우리에겐 큰돈이었고 실제로 없었다"고 고백하자 이보람은 "우리도 밥 먹을 돈이 없어서 쫓겨나던 시절이었다"고 덧붙이며 배고팠던 신인 시절의 애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