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제니 이전에 내가 있었다" 김현정, 한국인 최초 '샤넬걸' 이력 화제

가수 김현정이 '원조 샤넬걸'로 활약했던 화려한 이력이 공개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블랙핑크 제니를 연상케 하는 김현정의 과거 행보는 90년대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패션과 음악의 경계를 허문 선구적 사례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에 출연한 데뷔 29년 차 김현정은 자신을 "롱다리 가수"라고 소개하며 세기말을 휩쓴 댄스 디바의 면모를 과시했다.


JTBC '히든싱어 시즌5'


김현정은 "대표곡 '혼자한 사랑'은 활동 한 번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던 곡"이라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30년 전 녹음한 곡을 지금 다시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불면증까지 겪었다"고 고백해 무대를 향한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배우 장서희가 언급한 김현정의 모델 이력이었다. 장서희는 김현정을 향해 "패션 브랜드 원조 샤넬걸"이라고 소개하며, 그녀가 한국인 최초로 샤넬의 메인 모델로 발탁되어 활동했다는 사실을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현정은 당시 패션쇼 무대에서 직접 라이브 공연까지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K-팝의 위상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시절, 한국 가수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얼굴로 세계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JTBC '히든싱어 시즌5'


MC 전현무 역시 카투사 복무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며 김현정의 인기를 증언했다. 그는 "미군 부대 공연에 김현정이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왔다"며 그녀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통했던 레전드였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김현정은 활동 기간 중 60개 이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전 세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요즘에 제니가 있다면 그 시절엔 김현정이 있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