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모기 물렸어요, 구급차 불러"... 이수지 '유치원 교사' 패러디 2탄 공개 (영상)

개그우먼 이수지가 도를 넘는 학부모의 민원과 가혹한 노동 환경에 시달리는 유치원 교사의 현실을 재밌게 그려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공개된 페이크 다큐멘터리 '유치원 교사 이민지 선생님의 봄' 영상은 이른바 '진상 학부모'의 행태를 고스란히 재연하며 누리꾼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영상 속에서 유치원 교사 이민지로 변신한 이수지는 야외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다.


유튜브 '핫이슈지'


아프다던 아이를 데리고 뒤늦게 나타난 학부모는 다짜고짜 "가위바위보해서 선생님이 이겼다고 들었다. 그 얘기 듣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손발이 덜덜 떨려서 잠 한숨을 못 잤다. 내가 예민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지는 "당치도 않다. 원에서는 아이들 정서 보호 차원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든 묵찌빠를 하든 무조건 비기는 무승부로 결과를 맺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학부모는"우리 하준이가 거짓말한다는 거냐. CCTV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원장 선생님과 따로 이야기해 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수지의 고군분투는 놀이터에서도 계속됐다. 학부모에게 전송할 '인생샷'을 찍기 위해 무릎으로 바닥을 기어 다니는가 하면, 아파트 민원을 의식해 숨소리조차 죽인 채 '조용한 운동회'를 진행했다.


특히 승패로 상처받을 아이와 부모를 의식해 순위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1등"을 외치는 모습은 웃프면서도 씁쓸한 교육 현장의 단면을 보여줬다.


백미는 아이가 모기에 물린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한 아이의 "모기 물렸다"는 말에 사색이 된 이수지는 제작진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 모기에 물렸다"고 알렸다. 이에 제작진이 "겨우 모기에 물린 거로 그러냐"고 하자, 이수지는 "애가 죽게 생겼다. 가려워 죽는다"며 절규했다.


유튜브 '핫이슈지'


이후 이수지는 전자 모기 채를 들고 놀이터 곳곳을 뛰어다니며 모기와의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은 "현실 고증이 너무 완벽해서 소름 돋는다", "심장이 떨리면 학교가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 "교사들의 고충을 이토록 예리하게 짚어낼 줄 몰랐다"며 이수지의 연기력과 기획 의도에 박수를 보냈다. 


유튜브 '핫이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