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맨발로 사거리 돌아다니던 2살 아이... 30분 만에 부모 찾아준 '개코' 경찰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보호자 없이 도로를 헤매던 2살 여자아이를 경찰이 섬유유연제 냄새를 단서로 30분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사거리에서 맨발로 걸어다니는 2살 여자아이 A양이 발견됐다. A양은 신호등을 무시한 채 도로 한복판으로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시민이 급하게 달려가 A양을 안아 안전한 인도로 옮겼다. 목격자는 "아이가 워낙 키가 작아 차에 치일 것 같았다"며 당시의 위험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양을 용원지구대로 데려갔다. 경찰은 A양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검사를 시도했으나, 어린 나이로 인해 지문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검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청 유튜브


이에 경찰은 직접 발로 뛰는 탐문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A양의 옷에서 섬유유연제 향이 강하게 나는 점과 걸음마를 막 뗀 2살 아이가 멀리까지 나올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인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 강승우 순경은 "1층 위주로 수색했는데 비슷한 냄새가 나는 집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색 결과 30분 만에 A양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강 순경은 "이모와 안방에 있었던 아이가 이모가 잠든 사이 나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양의 어머니는 아이를 구해준 시민과 경찰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유튜브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