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의 '해외 은닉 재산 환수' 성과를 공유하며 공개적인 격려를 보냈다.
특히 전임 정부 시절부터 이어온 환수 실적 중 90% 이상이 현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집중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조세 정의'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조세 정의는 매우 중요한 가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임 청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국회의원직을 뒤로하고 국세청장을 맡아주신 임광현 청장님이 '열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임 청장을 발탁해 수장 자리에 앉혔다.
임 청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체납자들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세금을 내지 않고 해외로 자산을 도피시키는 행위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반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구체적인 실적을 보면 '이재명 정부'의 집중적인 환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임 청장은 "2015년 이후 해외로부터 환수한 체납 세금은 총 372억 원"이라며 "이 중 339억 원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불과 9개월 동안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체 환수액의 약 91%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국세청은 전 세계 과세당국과 촘촘한 공조망을 가동하고 있다. 임 청장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대국 국세청장을 직접 만나거나 초청하는 등 국가 간 징수 공조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세정 외교를 강화하고 국제 공조망을 더욱 정밀하게 구축해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