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원조 단종' 정태우가 밝힌 아역 시절 출연료... "6살에 아파트 전셋값 벌어"

배우 정태우가 6살 나이에 아파트 전셋값을 벌어들였던 화려한 데뷔 시절부터 승무원 아내와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의 일상까지 진솔하게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데뷔 39년 차를 맞은 정태우가 출연해 경북 영덕의 미식 여행을 함께했다. 


정태우는 과거 드라마에서 단종 역할을 단골로 맡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사극 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날 정태우는 1988년 영화 데뷔작 '똘똘이 소강시' 출연 당시 받았던 파격적인 출연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만 현지 촬영을 거치며 당시 300만 원이라는 거액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태우는 "그 당시에 엄청 많이 받은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는데, 이는 당시 작은 아파트 전세가 가능할 정도의 큰 금액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로 오디션장에 나타나기만 해도 "정태우 왔네, 쟤가 하겠네"라는 소리를 들었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였다는 회상도 덧붙였다.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16살과 10살 형제를 둔 정태우는 아이들과 서핑을 즐기는 취미 생활을 공유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그는 "서핑을 좋아해서 발리를 자주 갔다"며 자신을 쏙 빼닮은 아들의 서핑 실력을 자랑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가족사진에는 미모의 승무원 아내와 훈남 두 아들의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둘째 아들과의 서먹한 관계에 대해서는 솔직한 속내를 보였다. 정태우는 "둘째는 코로나 시기 조금 전에 태어났다"며 당시 아내가 비행을 쉬게 되면서 아이가 엄마와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졌던 사연을 전했다. 이로 인해 둘째가 이른바 '엄마 껌딱지'가 됐다는 그는 "아빠와 단둘만의 추억은 좀 없는 것 같다"며 육아하는 아빠들의 공감을 샀다.


2009년 한 살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한 정태우는 KBS '한명회', '왕과 비' 등에서 단종을 연기하며 사극계의 대들보로 자리 잡았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화제를 모으면서 '원조 단종'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