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구원 여성이 수영 강사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놓고 부모의 반대에 직면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의 고민 사연이 화제가 됐다. 대기업 연구직에 근무하는 A씨는 수영 강사인 남자친구와 결혼하려 하지만 부모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A씨 부모는 "수영 강사는 불안정한 직업 아니냐", "애 낳고 휴직할 땐 어쩔 거냐", "멍청한 애 낳으면 어쩌냐" 등을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부모는 연애만 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연봉 차이가 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양가 부모 노후는 준비돼 있고 결혼하게 되면 지원받을 돈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문제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A씨는 "내 성격이 좋지 못해서 이렇게 순한 사람은 다시 못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사람은 하나쯤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 입장은 그게 아닌가 보다"라며 "부모님 설득할 방법이 없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밸런스(균형)가 좀 안 맞긴 하다", "'애 낳고 휴직할 때 어쩌냐'는 부모 걱정을 한 번쯤 생각해 보길"이라는 부모 편 의견이 나왔다.
반면 "육아를 남편이 하면 되지 않나", "몸 건강한 아이 낳는 게 최고라고 설득해 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