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원의 금괴를 두고 벌이는 처절한 사투, 과연 배우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지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행사의 백미는 "실제로 1500억 금괴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이었다. 배우 김희원은 "결론은 다칠 것 같아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만약 생긴다면 적당히 잘 쓰다가 문화발전에 기부하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성철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마음이 바뀌는데 오늘은 갖고 싶다"며 "공짜를 믿지 않기에 좋은 마음으로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극 중 희주 역을 맡은 박보영은 캐릭터에 몰입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욕망대로 살아보니 100% 행복하진 않더라"며 "지금 당장은 안 갖고 싶지만, 만약 갖게 된다면 사리사욕을 조금 채운 뒤 좋은 곳에 쓰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현욱은 "하루 동안 내가 얼마큼 쓸 수 있을지 그 끝을 보고 싶다"며 "어디까지 써야 질리는지 궁금하다"는 이색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광수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겁이 많아 주인에게 돌려주겠다"면서 "지갑을 찾아주면 사례금을 받듯 보상을 받아 은행 이자를 챙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거액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가 이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생존 스릴러로 총 10부작이다. 오는 29일부터 매주 2회씩 디즈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