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 재단이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국가유산청은 저스피스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기획 및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스피스 재단은 지드래곤의 제안으로 설립된 공익 재단으로,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저스피스 재단과 소속 인물의 세계유산위원회 참여를 공식화했다. 다만 지드래곤 본인의 참석 여부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재단이 축적한 사회공헌 노하우를 통해 세계유산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희영 저스피스 재단 대표이사 역시 "재단의 핵심 가치인 평화 실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본업인 가수로서도 화려한 복귀를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그룹 빅뱅의 20주년 기념 새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소식을 직접 전했다.
현장에서 지드래곤은 "빅뱅이 20주년을 맞았다. 이건 '리스타트'이며 빅뱅은 계속될 것"이라며 "새 앨범 준비를 마쳤고 8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빅뱅이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코첼라 무대에서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등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이들은 올 여름 다시 한번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공익 재단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과 전설적인 그룹의 복귀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며 지드래곤의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