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보완수사 완료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27일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완 요구가 왔으니 요구된 부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서 보완 중"고 밝혔다. 이어 "요구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구속영장 재신청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리 결론을 내려 말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방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남부지검이 구속의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한 바 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상장 계획이 전혀 없다'고 허위 설명을 한 뒤 특정 사모펀드의 지분 매각을 유도하고, 이후 하이브를 실제로 상장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미리 비공개 약정을 체결해 약 1900억원 규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