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삼전 노조 집회로 파운드리 생산 58% '급락'... "총파업시 손실 30조원"

삼성전자 노조가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반도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노조는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집회를 열고 야간 시간대 파운드리 부문 생산량이 58.1%, 메모리 부문 생산량이 18.4% 각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집회 참석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집회 참석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주장인데, 노조는 총파업이 실행될 경우 설비 복구 비용 등을 합쳐 30조 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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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성과급 제도 개편이다. 이들은 현재 연봉의 50% 수준으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300조 원을 적용하면 성과급 규모가 최대 45조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사업은 대규모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가 필수인데, 성과급을 과도하게 늘리면 미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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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인공지능 메모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11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 D램, 낸드플래시 등 핵심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어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PC,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 차질 우려를 문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