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김주하 "사랑 없다고 애 안 낳나" 전남편 저격한 매콤한 한마디

지난 25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앵커 김주하가 전남편을 향한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윤수일이 게스트로 출연한 김주하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뜻밖의 일침을 가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수일은 2025년 발매한 정규앨범의 테마가 사랑이었다고 밝히며 "요즘 제일 문제가 사랑이거든요. 애를 안 낳지 않습니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에 김주하는 "사랑이 없다고 애를 안 낳는 건 아닙니다!"라는 '사랑 헤이터'다운 매콤한 발언으로 응수했다. 윤수일은 굴하지 않고 다음 공연 타이틀을 '내 아를 낳아도'로 하겠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방송에서 윤수일은 이국적인 외모로 겪었던 차별의 기억을 꺼냈다. 미군 공군 비행사 아버지와 이북에서 월남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아버지가 미국인이래. 양키의 아들이래"라는 수군거림을 견뎌야 했다. 가수의 길을 반대하던 어머니는 아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마음을 돌려 신중현에게 직접 편지를 썼고, 이것이 '골든 그레입스' 입단으로 이어졌다.


윤수일은 데뷔곡 '사랑만은 않겠어요' 가사를 두고 "엄마가 만나지 말아야 될 사람을 만나서 나를 탄생시켰잖아요"라며 어머니의 삶과 겹쳐 보였다고 털어놨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는 아들의 노래 덕분에 시한부 판정을 극복하고 6년을 더 사셨다는 뭉클한 사연도 전해졌다. 이어 딸 이름을 '뷰티'라고 지은 '딸바보' 면모와 로제의 '아파트' 열풍으로 손녀들 사이에서 스타가 된 일화를 전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김주하는 과거 전남편과의 고통스러웠던 결혼 생활을 폭로한 바 있다. 2004년 결혼 후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그는 전남편의 외도와 폭행 사실을 밝혔다.


김주하는 "외도를 증거로 제시하면 남편이 할 말이 없을 때 주먹이 나왔다. 제가 지금 고막이 파열돼서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번은 넘어지면서 외상성 뇌출혈이 왔다. 뉴스 1시간 전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저에게 '신고해 드릴까요' 하더라"는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