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일하는 교사이자 게임 개발자로 확인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교외 토렌스 지역에 거주하는 콜 토머스 앨런(31)인 것으로 밝혀졌다.
앨런의 구직·구인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면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재학 중에는 조교로 활동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 여름 학부생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후 앨런은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에는 L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고 인디 게임 개발자로도 활동했다. 2020년 3월부터는 대학 입시 교육 기업인 'C2 에듀케이션'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4년 12월 C2 에듀케이션에서 '이달의 교사상'을 받았다.
앨런은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엔드게임'(Endgame)이라는 우주 전투 '탑다운 슈팅·RPG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2024년 10월 미국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25달러(한화 약 3만 7000원)를 기부했던 기록도 발견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발생 후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를 "외로운 늑대"라고 표현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지만, 자신이 표적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총격 사건과 이란 전쟁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건이 내가 이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