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무신사·보다나, 고데기 오배송 환불 거부 논란... 소비자 "중고 배송" 주장

유명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보다나' 고데기를 구매한 소비자가 황당한 오배송과 환불 거부 사태를 겪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네이트판에는 구매한 제품과 전혀 다른 단종 모델이 배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이 '보낸 적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무신사에서 보다나 고데기를 주문했으나, 정작 배송된 상자 안에는 오염이 심하고 모델명도 다른 중고 추정 제품이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상자 자체는 정품 패키지였기에 의심 없이 개봉했던 A씨는 즉시 무신사와 보다나 측에 문의를 남겼다. 그러나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이 이미 단종되어 라인업에 존재하지 않으며, 폐기한 지 오래된 물건이라 자신들이 보냈을 리 없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절했다고 한다.


A씨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출고 당시의 영상이나 CCTV 확인을 요청했으나, 보다나 측은 영상 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A씨는 "출고 영상도 없으면서 어떻게 재고 없는 제품이 발송될 리 없다고 확신하느냐"며 "돈은 지불했는데 물건도 못 받고 환불도 안 되는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처음에는 확인이 가능하다던 무신사 측이 나중에는 말을 바꾸며 소비자원에 신고하라는 식의 방관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보다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자는 맞는데 내용물이 다르다면 공정 과정이나 반품 검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출고 영상도 없으면서 소비자 탓으로 돌리는 건 전형적인 갑질이다", "무신사마저 중개인이라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누군가 반품하면서 '깡통'을 넣은 걸 검수 없이 재판매한 것 같다"는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A씨에게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끝까지 민원을 넣어라"라는 응원이 쏟아졌다. 반면 "업체 입장에서도 없는 물건이 나갔다고 하니 당황스럽겠지만 증거가 없다면 소비자의 손을 들어주는 게 맞다"는 냉정한 분석도 나왔다.


A씨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에 공론화하고 싶다"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해 향후 업체 측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