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난 겪었지만 너흰 안 돼" 지코, 보넥도에 '연애 금지' 엄포 놓은 진짜 이유

가수 지코가 자신이 제작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 멤버들에게 엄격한 연애 금지령을 내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보넥도 명재현은 프로듀서 지코로부터 받은 조언을 공개하며 아이돌로서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하숙집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세트장에는 '연애 절대 금지'라는 규칙이 명시돼 있었다.


SBS '아니 근데 진짜!'


하숙집 주인 역할의 이수지가 "여자 친구가 없냐"라고 묻자 명재현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명재현은 "나는 연애하면 하숙집 출입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큰일 날 것 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탁재훈이 재차 연애 의사를 물었지만 그는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이 "요즘도 연애 금지 조항이 있냐"라고 질문하자 명재현은 "그런 건 없는데, 지코 형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명시적인 계약 조항은 없지만 프로듀서인 지코의 강력한 언질이 있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에 탁재훈은 "자기는 연애했잖아"라며 과거 설현과 공개 연애를 했던 지코의 전력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아니 근데 진짜!'


명재현은 "지코 형이 '내가 겪은 것들을 너희는 겪지 말고, 좋은 것만 겪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라며 지코의 입장을 대변하려 애썼다. 그러나 탁재훈은 "자기가 겪었던 게 좋은 거다"라고 맞받아치며 폭소를 유발했다.


지코는 지난 2016년 8월 걸그룹 AOA 출신 설현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어려운 시기에 만나 현재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밝히며 열애를 인정했다.


지코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심스럽게 연락하고 지내다 이유 없이 호감이 갔다"라며 관계 발전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코 / 뉴스1



하지만 두 사람의 공개 연애는 오래가지 못했다. 열애 인정 한 달여 만인 그해 9월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소속사 측은 '세간의 관심에 대한 부담'과 '개인적인 사정'을 결별 사유로 꼽았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꽃길'만 권하는 지코의 엄격한 프로듀싱 방식이 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