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27일 기상청은 일본기상청(JMA) 자료를 인용해 오전 5시 24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남남동쪽 143km 지역에서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42.60도, 동경 143.10도이며 발생 깊이는 80km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남동부 토카치군 우라호로초에서는 일본식 진도 계급 기준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껴 행동에 지장을 받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질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보도하며 긴급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이번 지진 발생지가 지난 20일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났던 이와테현 앞바다와 인접한 해역이라는 점이다.
일련의 강한 흔들림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거대 지진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연이은 지진에 일본 열도의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일본기상청은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 등 7개 현 내 182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전격 발령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 상황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